[콕!지순례 9편] 레드리본 맛집 순례, 도산공원 편
2024. 12. 10
유행하는 밈(Meme)이나 숏폼 콘텐츠를 주고받으며 트렌드를 지인들과 발 빠르게 공유하는 요즘, 그 능력을 발휘해 지금 현 시각 가장 핫한 맛집을 찾아 신년 모임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이번 콕!지순례 성지는 트렌드에 민감한 트민남, 트민녀들은 모두 주목할법한 ‘도산공원’이다.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발을 동동 구르며 줄을 서는 식당들 중에서도 감도 높은 미식 경험을 선사할 <레드리본 맛집>을 엄선했으니 취향을 나눌 지인들에게 어서 공유해 보자!
‘히키니쿠토코메 도산’을 콕!하면,
정성을 담아 ‘갓’ 만든 신선함을
만족감 높은 한 끼의 식사가 필요하다면? 히키니쿠토코메 도산을 콕! ‘갓 만들어 낸’ 음식을 모토로 일본을 휩쓸고 도산에 오픈한 이곳은 100% 한우로 만든 패티를 매일 아침마다 갓 다지고, 주문이 들어온 즉시 눈앞에서 갓 구워 내준다. 또 하나의 킥은 매장 내에 있는 여러 솥으로 시간차를 두고 밥을 지어, 언제나 갓 지은 솥밥을 제공해 준다는 점! ‘3가지의 갓’이라는 가치를 정성스레 담아낸 히키니쿠토코메 정식에는 총 3개의 함박스테이크가 제공되니 취향껏 즐겨 보자. 여기에 ‘갓’ 오픈해 탄산 뿜뿜하는 코카-콜라 제로로 마무리하면 갓심비 넘치는 만족감으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까폼’을 콕!하면,
오픈런을 부르는 풍부한 향미를
“Bangkok city, I can’t stop~” 도산공원 안에 있는 방콕시티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자꾸만 생각나는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까폼을 콕!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소개된 이곳은 웨이팅은 물론, 오픈런이 기본이다. 웨이팅 끝에 마침내 자리를 잡았다면, 가장 먼저 태국 소고기 쌀국수를 맛보자. 진한 국물에 녹아있는 깊은 풍미를 맛보면 기다림의 미학이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식탁 위의 비주얼 센터를 차지할 ‘랭쎕’은 매콤 새콤한 액젓 베이스 소스를 머금은 돼지 등뼈를 탑처럼 쌓아 올린 ‘콜라각’ 메뉴이다. 코카-콜라 제로가 감칠맛을 살려주고, 랭쎕 소스의 칼칼함을 개운하게 감싸주니 그야말로 환상의 조화를 맛볼 수 있다.
‘휴고 도산’을 콕!하면,
키치한 무드의 프렌치 다이닝을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마지막 맛집, 모던하면서 힙한 분위기 속 프렌치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휴고 도산을 콕! 대표 메뉴인 ‘휴고’s 오픈 샌드위치’는 폭신한 빵 위로 하얀 눈꽃 치즈와 노란 노른자가 어우러져 계절감에 딱 맞으면서 키치한 비주얼을 뽐낸다. 아삭한 양파와 치즈, 햄 등의 재료들이 조화롭게 입맛을 돋아줘 애피타이저로 찰떡이다. 에디터가 강추하는 마성의 메뉴 크리스피 페퍼 치킨윙과 풍미 좋은 부르고뉴 볼로네제까지! 프렌치 전문 셰프의 세심함과 정교함이 느껴지는 메뉴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코카-콜라 제로를 곁들여 행복한 미식 경험을 통해 마음까지 포근한 연말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