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지순례 15편] 레드리본 맛집 순례, 신용산 편

2025. 07. 25

기찻길을 따라 이어지는 오래된 간판과 컨셉이 뚜렷한 가게들, 그리고 묘하게 정겨운 분위기. 이번 콕!지순례 성지는 서울 도심 한복판, 감성과 미식이 공존하는 동네, ‘신용산’이다. 공간, 분위기, 그리고 맛까지 모두 챙긴 <레드리본 맛집>을 따라, 코카-콜라와 함께 맛있는 여정을 떠나보자.

‘메종 루블랑’을 콕!하면,
고즈넉한 한옥에서 만나는 프랑스 가정식을

프렌치 다이닝이 떠오르는 날, 한옥의 멋과 유럽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특별한 한 끼를 원한다면 메종 루블랑을 콕! 고즈넉한 공간에 스며든 햇살 아래, 따뜻한 프랑스 가정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마르세유 해안의 해산물 스튜 부야베스. 토마토 베이스 국물 위로 밥알처럼 톡톡 씹히는 프레골라 파스타부터 가자미 필레, 제철 채소, 신선한 해산물까지 풍성하게 어우러지며 골라 먹는 즐거움까지 전한다. 또 하나의 시그니처는 24H 수비드 삼겹살. 저온에서 24시간 익힌 고기는 나이프만 대도 부드럽게 썰릴 만큼 촉촉하고 연하다. 블루베리 콩포트를 곁들이면, 고소한 육즙에 더해지는 상큼한 풍미가 더해져 입안 가득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시원한 코카-콜라 제로 한 모금으로 산뜻하게 마무리까지! 메종 루블랑에서의 한 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을 콕!하면,
1940년대 홍콩의 맛과 멋을 담은 한 그릇을

서울에서 홍콩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을 콕! 레드리본 맛집답게, 가게 앞에 자리한 클래식한 자동차와 코카-콜라 네온사인이 눈길을 끈다. 대표 메뉴인 대만식 스태미나 우육면은 깊고 진한 소고기 육수에 은은한 향신료 향과 탱글한 면발이 어우러져 깊은 만족감을 준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라조장을 살짝 풀어 넣으면 칼칼한 매운맛이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피풍당 새우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 수북이 쌓인 마늘칩 아래 감춰진 짭조름한 새우는 오동통한 식감과 바삭한 마늘칩의 감칠맛으로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강렬한 마늘 향과 매콤한 라조장의 여운을 즐긴 뒤, 시원한 코카-콜라 제로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딱이다.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콘셉트 아래, 소홍주 하이볼, 사마롤리 럼콕 등 코카-콜라를 활용한 이색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르번미’를 콕!하면,
신용산 로컬들이 사랑하는 베트남의 맛을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베트남 요리를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르번미를 콕! 신용산 로컬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맛집인 이곳은 가게 옆 마련된 웨이팅 공간만 봐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큼직한 홀토마토가 통째로 들어간 매콤한 해산물 쌀국수 ‘분레’다. 얼큰한 국물 속에서 터지는 토마토의 상큼함이 깊은 풍미에 활기를 더한다. 갓 튀긴 짜조는 달콤한 소스에 푹 찍어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진다. 꿍팟퐁커리는 코코넛의 부드러움과 커리의 진한 풍미, 탱글한 새우, 촉촉한 달걀물이 어우러져 포근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짜릿한 코카-콜라 제로까지 더해지면, 든든한 한끼의 마무리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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